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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태의 공간, 기원의 시간 | Space of birth, time of prayer

TEAF 2019 |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2019
2019. 10.18 ~ 27

작가 노트

이 작품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이 할아버지의 부재를 묻는 어린 딸에게 말해준 “We are star stuff.”에서 인용한 제목이다.
“우리는 별에서 왔고, 다시 별로 돌아간다”는 과학적이지만 동화 같은 이야기를 누군가를 잃었을 때 비로소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믿고 싶어 졌다.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남아있는 그 무엇.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보면 막연하게 믿을 수 있었다.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는 존재, 기억 이외에 빛이나 에너지 형태로 다른 공간, 같은 시간대에 공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작업은 시작되었다. 언어로 구체화할 수 없는 감성을 조각으로 입체화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형상화된 별, 그 별을 터치하는 동작으로 표현했다.

전시, 설치 모습 | Exhibition and installation view
출품작 | Related work
우리는 모두 별이다 | We are star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