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나네와 함께 | With nemonane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13. 5.11(토) – 6.30(일)
네모나네 캐릭터로 이야기하고 그려지는 세계관은 내가 마주하는 현실과 기대하는 세계가 동시에 담겨있다. 캐 릭터를 고독하고 때로는 절망적인 상황에 던져 놓지만 꿈, 희망, 의지, 연민, 향수와 같은 단어로 남아있는 아련 한 기억을 이야기의 한 토막을 가져와 이미지화 했다. 미래에 대한 부푼 꿈에는 불안함이 담겨 있는데 그 불안함을 소재로 다루고 결핍된 꿈 또는 희망을 연상하도록 하는 게 네모나네 캐릭터로 전달하는 메시지이고 언어이다. 볼 수 없지만 보고싶은 것, 형태도 냄새도 기억에서 희미해졌지만 그리움은 여전한 것들을 과거에 있었거나 있 기를 바라며 상상하던 것들, 현실엔 없는 동물과 가공 인물의 초상 그리고 사물의 인위적인 묘사와 삭제로 표현 한다.말하는 동물, 움직이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하지 않지만 있을 법한 동화적이며 만화적인 소재를 가져와 드로잉 과 회화, 일러스트, 월페인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