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여기를 넘어 – 펭군 | With me – Pengoon
2011
Pigment print
90x120cm
Edition
– 19/20, A.P 1
– Art Poster 94/100 | 27x3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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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여기를 넘어(with me) 시리즈에선 목발을 짚은 세니와 함께 푸른 언덕을 지나고, 눈보라 치는 언덕을 넘고, 쓰레기장에서 파우의 손을 잡고 빠져나오는 네모나네를 그리고 있다. 전쟁과 같은 커다란 재앙과 개인의 크고 작은 실패, 참혹하게 파괴된 환경에서도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된다. 파괴와 건설, 악행과 선행, 어쩌면 인간은 선과 악이라는 극단을 몸에 지닌 채로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전재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 이 시리즈는 버려진 것으로부터 그리고 돌아갈 고향이 없는 안전하지 않은 여행을 예고하며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희망의 끝에서 볼 수 있는 환희와 안정이 아닌 출발 지점에서 가질 수 있는 불안한 감성을 담고자 했다. 이 시리즈는 네모나네가 어떤 캐릭터라는 걸 함축해서 보여준다. 보호자나 구원자가 아닌 동행하는 존재이다.